‘2008 광명시장기 춘계 체육대회’가 20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각 분야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탁구, 축구, 배구 등 15개 종목 선수단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2개월여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광명시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는 매년 종목별로 개별 개최해 시간과 예산을 낭비해왔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춘계·추계대회로 나눠 체육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춘계체육대회는 19일부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를 시작으로 20일 축구, 배구, 테니스, 인라인스케이트 4개 종목이 시민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에서 잇따라 개최됐다.

또 27일에는 수영, 합기도, 검도 등 3개 종목이 광명고등학교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5월 2일 체조, 3일 태권도와 씨름, 4일 보디빌딩이 기량을 겨룬다.

이어 25일 궁도， 6월 1일 족구대회가 하안배수지 운동장에서 열리며， 22일에는 배드민턴이 현충클럽 야외배드민턴장에서 마지막으로 시합을 갖는다.

이효선 광명시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매년 종목별로 개별 개최해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 올해부터는 상·하반기로 나눠 통합개회식을 갖게 됐다”며 “절약된 예산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활성화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상욱 생활체육협의회장도 축사를 통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개최됐던 시장기대회를 통합적으로 치러 전 시민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며 “광명 스포츠문화가 선진 스포츠 대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체육회는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로 나뉘어 매년 체육회 24회, 생활체육 28회 등 모두 52회에 걸쳐 시장기체육대회 개회식을 개최해 시간과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반기 추계 종합체육대회는 18개 종목이 개회식을 갖고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