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중이 제63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원곡중은 21일 경북 구미 인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 김예연과 강민주, 허윤비를 앞세워 김미연과 금혜인이 분전한 대전 신탄진 중앙중을 2-1(14-25, 25-22, 15-6)로 제압, 작년 대회 예선탈락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우승컵을 안았다.
1세트를 25-14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원곡중은 세트 초반 주전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나갔으나 2세트 동계훈련을 통해 보강된 리시브와 서브가 살아나며 경기 분위기를 장악해 나갔다. 안정된 리시브와 정확한 서브가 살아나면서 2세트를 25-22로 제압한 뒤 자신감을 회복한 원곡중은 좌·우를 넘나들며 연거푸 공격에 성공, 3세트를 15-6으로 가볍게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여일반 수원시청과 남고부 수원 영생고는 준결승에서 성남시청과 마산 중앙고를 각각 3-1로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