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어린이 범죄예방 발벗고 나섰다

2008.05.11 20:53:53 10면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결의대회
지역별 어린이 지킴이 봉사단 구성 운영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는 지난 9일 철산동 문화의거리에서 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 어린이 성폭력 예방 결의대회를 가졌다.

광명 지역의 노인들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유괴·성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한 범죄 예방 및 윤리·도덕성 회복운동을 전개하고 나서 주목된다.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는 지난 9일 오후 광명시 철산동 상업단지내 문화의 거리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어린이 범죄 예방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광명지역 89개 경로당, 교통질서봉사대, 노인대학 소속 400여명의 노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사건, 대구 교내 성폭력 사건 등 최근 확산되고 있는 어린이 성범죄 등은 수수방관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사회와 가정의 어른으로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부모가 마음놓고 사는 사회가 될 때까지 어린이 지킴이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별 어린이 지킴이 봉사단을 구성, 매일 초등학교 등·하굣길과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치는 한편 가두 캠페인과 현수막 설치 등 윤리·도덕성 회복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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