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생활체육 ‘8연패’ 금자탑

2008.05.25 22:03:42 20면

배드민턴·족구 등 20종목 석권… 서울·대구 따돌리고 우승

 

생활체육인의 화환의 잔치인 2008 전국 국민생활체육에서 체육웅도 경기도가 종합우승 8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23일 대구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8연패를 달성한 배드민턴과 족구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20개(정식종목 15개, 시범종목 5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정식종목 6개, 시범종목 2개)을 가볍게 따돌리고 8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대회 창설 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는 배드민턴이 개최지 대구를 가볍게 따돌리고 1, 2부 정상을 차지해 종목8연패를 달성했고, 족구도 합계1천850점으로 경남(1천700점)과 경북(1천650점)을 차례로 물리치고 1위에 올라 8년 연속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한 배구는 경남과 충남을 따돌리고 4연패를 이룩했고, 탁구와 인라인스케이팅도 각각 315점과 219점을 기록하며 4연패를 달성했다.

국무도와 생활체조도 4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에 점수를 보탰다.

또 태권도는 품새, 태권체조, 겨루기 가운데 2종목을 석권하며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고, 합기도도 충남(64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82점을 획득해 3연패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2연패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 당구는 남자 3쿠션과 남녀 프리쿠션에서 잇따라 등위에 들지 못 하며 서울에게 정상을 내줬고, 남자 포켓볼과 여자 포켓볼도 각각 부산과 울산에 아쉽게 패해 3년연속 정상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지난 대회에서 어렵게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다짐했던 자전거는 인천(66점)과 강원도(55점)에 이어 38점을 획득, 아쉽게 3위에 그쳤다.

등산은 전남(200점)과 대구(200점)에 밀려 130점으로 정상지키기에 실패했고, 테니스도 개최지 대구와 서울의 견제에 고전하며 3위를 차지해 2연패 달성이 좌절됐다.

한편 대학동아리 경기에서도 추구와 농구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한 도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고른 기량을 갖춘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도는 46종목 가운데 20종목을 정상에 올려 놓으며 6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그친 서울과 개최지 대구를 가볍게 따돌리고 종합8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데 성공했다.

 

박정은 기자 p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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