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전철 공사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 1월 착공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지난달 19일 광명경전철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2일 우선협상대상자인 고려개발과 건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6월 사업제안서가 접수된 이래 6년여를 끌어온 광명경전철 사업이 성사됐다.
광명경전철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고속철도 광명역을 경유, 지하철 7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10.3㎞로 정거장 8곳과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되며 오는 2012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도입될 차량은 일본 미쓰비시사의 경전철로 2량 1편성에 24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총 사업비는 4천242억원으로 고려개발이 전액 부담하며 건설후 30년간 운영한 뒤 광명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시는 내년 1월 착공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지구단위계획수립, 도시계획승인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이 건립되면 심각한 도심 교통난이 해소되고 고속철 광명역, 신안산선, 수도권 남부선 등 연계교통망을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