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일상감사제도가 예산절감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후 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나 용역(공사 2억원이상, 용역 1억원 이상) 등을 대상으로 사전 예방적 지도감사 차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일상감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지금까지 총 98건에 대한 일상감사를 통해 총 2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만도 공사 13건, 용역 8건 등 총 21건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해 시정 7건, 개선권고 14건에 대한 행정 조치와 예산집행 상 절감요인이 있는 공사 3건에 대해서는 2천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사전 예방적 지도감사에 따른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감사행정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또 100억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 심도 있는 자문을 해 온 ‘광명시 설계자문위원회’의 설계자문 대상을 20억원으로 대폭 확대시켜 각종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 등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20억원 미만의 사업에 대해서도 설계자문위원 중 전문가 2~3명에게 별도 자문을 구해 일상 감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효선 광명시장은 “앞으로도 위법·부당 사항에 대한 사후 적발과 문책위주에서 탈피해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전 예방적인 일상감사를 강화해 행정의 신뢰성 확보와 예산절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