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독도외교 불씨 키웠다

2008.07.21 22:30:39 4면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 50년 독도도발 정부 대응 강경기조 변화 주문

원유철 한나라당 의원(평택 갑·경기도당위원장)이 허술한 정부 위기관리시스템과 ‘조용한 독도외교’의 문제점을 맹질타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이와 함께 독도화폐 제작과 이사부장군상 건립 등을 공식 제안하는 등 독도 영유권문제의 확실한 해결과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원 의원은 21일 국회 본회의 독도·금강산 문제 긴급현안질문에서 “지난 50년동안 일본이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논리를 치밀하게 전파하는 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질책하고 “조용한 외교가 아니라 사실상 ‘숨죽인 외교’를 한 게 아니냐”면서 외교 기조의 변화를 주문했다.

또 “금강산 피격사건, 독도 사태에 나타난 정부의 위기대응능력은 전형적인 뒷북치기로 이제라도 정부 위기관리시스템의 총체적 점검과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추궁하는 한편 “일본이 독도 기술 방침의 철회와 확실한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셔틀외교 중단’을 포함한 향후 모든 외교일정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주장했다.

원 의원은 1737년 서양에서 발행된 최초의 독립 한국지도인 ‘조선왕국전도-ROYAUM DE COREE’를 영상자료와 도판으로 보여주면서 “서양의 지도에서조차 독도가 조선 영토로 표시되어 있는 바, 역사적으로 독도는 명백한 고유영토”일 뿐만 아니라, 많은 고지도(古地圖)에 우리 영토로 표시된 대마도의 영토권에 대한 연구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미 의회도서관의 검색주제어에서 ‘독도-Dokdo’를 지켜낸 캐나다 토론토대학 사서 김하나씨와 김영기 교수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 ▲화폐, 주화 등에 독도를 도안으로 넣어 상징성을 강화하는 방안 ▲독도에 신라 이사부 장군이나 조선 안용복 선생의 동상을 건립하여 독도관광 명물화 방안 등을 제안해 주목된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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