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줄 알아야 진정한 프로”

2008.07.29 21:30:20 20면

女 1천600m·400m 계주 전국 상위권 실력보유
장기적 선수지원·육성… 지역 육상발전 ‘앞장’

 

 

■ 용인시청 육상팀을 만나다

“게임을 즐길 줄 아는 선수가 되라!”

용인시청 육상팀 유정준(49) 감독이 시합에 나서기 전 선수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단순히 승부에 연연해 운동을 하기 보단 상황을 즐기고 판단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도 함께 따르기 마련이라는 지론때문이다.

1996년 창단한 뒤 올해로 창단 12년째를 맞이한 용인시청 육상팀은 현재 9명(남 3·여 6)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올해로 실업 9년차에 접어든 주장 서은미를 비롯해 2008 홍콩 인터시티 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1천600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원윤분, 이선영, 박미진까지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용인시청은 올해 초 명중한, 장상진, 김영민을 영입하며 남자부도 창단했다.

용인시청은 여자부 1천600m계주와 400m계주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전국 상위권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창단된 남자부의 가세로 더욱 안정된 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홍콩 국제대회 여자 1천600m 계주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한국 실업팀의 벽을 너머 아시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보기에 충분했다.

뿐만아니라 비교적 열세라고 평가받는 단거리에서도 원윤분이 여자 200m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미진과 서은비도 각각 400m허들과 4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용인시청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여자부 중·장거리 및 남자부 높이뛰기와 투척종목을 집중 육성, 필드와 트랙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유정준 감독은 “용인시청에 소속된 직장운동경기부인 만큼 지역 육상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오는 10월 전남 여수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도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p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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