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미국을 배우며 조국의 평화통일을 향한 꿈을 키워 갑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회장 박준철)와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가 공동 주최한 제2회 청소년 평화통일 아카데미에 참가한 광명시 방문단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광명시 청소년 22명과 워싱턴 출신 청소년 20명 등 총 42명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후 의회 도서관, 알링턴 국립묘지, 링컨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조지워싱턴대학, 마운트 버논 등을 견학하며 미국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세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워싱턴DC에서 국회의사당과 DC 시장실, 백악관, 여러 박물관 등 정치, 문화현장과 역사 유적을 탐방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비교,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은 메릴랜드 주도인 애나폴리스 소재 해군사관학교를 방문, 생도들의 생황을 직접 목격했으며 기숙사 앞 광장에서 사열식 광경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 일정인 볼티모어 수족관 방문을 끝내고 뉴욕의 UN본부 및 자유의 여신상 등을 견학 후 수료식을 가졌다.
특히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박봉용 일등서기관과 권태면 총영사의 안내로 UN본부를 둘러보며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평화통일아카데미에 참석한 김선형(광문중 3)양은 “미국의 문화를 현장에서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면서 “분단된 대한민국이 하루 속히 통일되어 앞으로 북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는 평화통일 아카데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희 단장은 “한국의 청소년들과 워싱턴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만나 한민족으로서의 공감대를 형성, 조국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끌어 나갈 인재가 될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 평통과 광명시 평통은 오는 9월 11일 광명시에서 워싱턴협의회 자문위원 40명이 참여하는 평화통일 포럼을 개최하고 내년 7월 광명시에서 제3회 청소년 평화통일아카데미를 개최하기로 예정했다.
한편 양 지역협의회는 지난 5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밀가루 40톤을 통일열차를 통해 북한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