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이효선)가 일부 공무원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온 ‘시간외 근무시간 입력’ ‘휴일 출근하기’ 등 초과 근무수당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매년 수 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퇴근시간 후 또는 휴일에 출근해 수당을 청구, 하는 등 이 처럼 실제보다 많은 시간을 일한 것으로 부풀려 초과근무수당을 챙기는 고질적인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지난 2006년 7월부터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행태개선사업을 지속으로 추진, 매년 수억원 이상의 수당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초과근무수당 지급액이 감소한 요인으로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를 통제해 공휴일 초과근무 지시를 과장에서 국장, 부시장으로 상향조정, 모든 초과근무 예정자는 당일 오전 반드시 사전결재를 받도록 해 초과수당지급액을 지난 2005년 7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약 8억여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이뤄냈다.시는 필요 이상 시간외 근무자에 대한 업무를 철저히 분석퇴근 후 시간을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도록 독려, 초과근무를 최대한 억제했다.이효선 시장은 “시간외 초과 근무수당은 조직사회에 편법으로 받을 수 있는 보수의 일부분으로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조직적으로 수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며 “근무시간에 밀도 있게 근무하고 퇴근 이 후 시간은 자기개발시간으로 활용하도록 시간외 근무 문제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