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지난 5일 손님 술에 마취약을 넣어 정신을 잃게 한 뒤 카드로 술값을 결제한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씨(36)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모씨(55) 등 2명을 같은 협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9일 새벽 12시20분쯤에 광명시 철산동 모 단란주점에서 손님 정모씨 등 2명에게 마취제가 섞인 양주를 마시게 하고, 이 양주를 마신 정씨 등이 정신을 잃자 소지한 카드로 200여만원의 술값을 계산하는 등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