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형제에게 따뜻한 겨울을

2008.10.30 19:41:17 11면

민주평통 광명시協, 연탄 10만장 모금운동 전개
관련단체 공동추진… 향후 대북지원 사업도 참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명시협의회(회장 박준철)와 진도군협의회(회장 임준모), 워싱턴협의회(회장 이용진)는 ‘함께 나누는 연탄 한 장 우리의 따뜻한 마음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북한에 보낼 연탄 10만장(4천200만원)을 목표로 3개협의회가 공동 모금운동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협의회는 진도군협의회와 오는 11월 27~30일까지 광명에서 북한형제돕기 사랑의 연탄 모금 바자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워싱턴협의회는 미주지역협의회와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12월중순 북한 개성 봉동역에서 북측 명승지개발총국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탄전달을 위해 광명시협의회는 진도군협의회와 워싱턴협의회가 향후 대북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하고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광명시에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북한의 형제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하는 박준철 광명시협의회장은 “최근 당국간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상황에도 민간인들이 남북관계의 복원을 위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이끌어 가야 한다”며 북측의 추운 겨울철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남북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운동을 전개한다며 오는 11월6일 개성을 방문 북측과 협의차 방북한다.

또한 워싱턴협의회 이용진회장은 “해외 동포들로 하여금 연탄 한 장이 모아질 때마다 북한측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워싱턴협의회 뿐만 아니라 미주지역의 동포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오는 12월 북측에 전달될 연탄을 싣고 동포들과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진도군협의회 임회장은 “이번 북한 지원사업을 통해 광명시협의회와 지속적으로 사업을전개, 처음 시작하는 조그만 사업이 평화통일을 위한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며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물품들을 통해 북한형제들을 돕는 사랑의 연탄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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