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저소득 가정 양육부담 줄이기 ‘한마음’

2009.02.26 21:19:09 13면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큰 폭 확대

저소득 가정의 양육비 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파견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인천 지역에서 호응을 받으며 확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4억1천만원의 예산으로 남구, 중구, 부평구, 서구 등 4개 구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1천700여 가구에 돌보미를 지원했다.

인천에서 돌보미 지원 사업은 2007년 5월에 시작됐으며 그 해 말까지 400가구가 돌보미서비스를 이용했다.

시는 작년엔 예산이 부족해 추가로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야 했지만 올해는 예산을 13억1천만원으로 대폭 늘려 더 많은 가정에서 돌보미를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돌보미도 지난해 활동한 140명에서 180명을 추가로 모집, 교육해 320명으로 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26일 “지난해 돌보미 수요가 넘쳐 신청이 들어와도 돌보미를 제때 파견하지 못하고 한부모 가정 등 돌보미가 절실한 가정에 우선 지원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라고 말했다.

남구 숭의동에 사는 배은지(33.여)씨는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돌보미에게 지급하는 수당의 상당액을 지원받으니 부담이 줄어서 좋다”라면서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아이돌보미를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야간이나 주말에는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이런 경우에 아이돌보미 덕을 보게된다”면서 “아이돌보미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요청하는 가정에는 100% 서비스를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성웅 기자 k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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