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수 후보 “무소속 출마”

2009.04.09 21:09:39 12면

“30년 공직경험 적임자” 부평을 출사표

오는 29일 인천 부평을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신청을 했던 천명수(61) 후보가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前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던 천 후보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지역정서를 고려치 않은 최악의 공천”이라며 “그동안 지지해 준 많은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아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또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유지해 온 자신을 들러리로 만들었다”며 “3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온 실무경험과 행정 네트워크를 활용, 부평 발전을 견인하고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천 후보는 “대다수 유권자들이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을 ‘지역 민의를 저버린 상향식 낙하산 공천’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부평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지역출신 인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성웅 기자 ks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