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노조 민노탈퇴 투표

2009.04.09 21:09:39 12면

오늘오후 7시 마감 9시께 결과 발표

지난달 민주노총 탈퇴 시도가 무산됐던 인천지하철노조가 9일 오전 9시 조합원들에게 탈퇴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재투표를 시작했다.

인천지하철노조는 이날 “민노총 탈퇴안을 비롯, 조합비 인하와 정치위원회 폐지 등 5개 안건에 대해 10일까지 2일간 안건별 개별투표를 한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특히 민주노총 탈퇴안과 관련, ‘투표자 중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로 간주한다’라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노조 규약상 상급단체의 탈퇴는 일반결의로 분류되기 때문에 투표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된다는 법률 전문가들의 해석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합원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선전활동 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면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노조는 10일 오후 7시 투표를 마친 뒤 2시간 뒤인 오후 9시께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9~10일 민주노총 탈퇴를 주 내용으로 하는 노조 규약 개정안에 대해 조합원 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했으나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투표자의 3분의 2)에 25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김성웅 기자 k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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