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6·29선언 나와야” 이규택 친박연대 대표

2009.06.01 21:21:46 4면

MB정부 국정쇄신 요구

이규택 친박연대 공동대표가 “현상황은 지난 1987년 6월항쟁 전야와 같다”며 “제2의 6·29선언 같은 것이 나와야만 국민들의 슬픈 감정(을 해소하고), 또 이명박 정부의 신뢰를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국정쇄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야당들의 요구에 무대응하는) 안일한 생각과 인식을 가졌다면 정말 위험천만한 생각”이라며 “지금 이명박 정부는 87년도 당시 상황을 좀 되돌아볼 수 있는 그런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500만이 넘는 조문객이 몰려서 했다는 것은 노 대통령에 대한 동정과 어떤 충격적인 슬픔도 있겠지만,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실망과 반감과 또는 일종의 분노의 표출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면서 “6.29 당시 대국민 사과가 있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면, 또 시국 구속자 석방, 내각 총사퇴가 있었는데 지금 그에 버금가는 것들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정치생활 20년 동안 느낀 게 검찰의 중수부라든지 공안부는 빨리 없어져야 하지 않느냐하는 생각이 든다”며 “확인되지 않은 피의 사실 공표하는 것도 법에 의하면 엄격한 범죄행위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수사팀 사법처리도 주장했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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