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국판 이시하라” 송영길·이종걸, 맹비난

2009.06.10 22:15:48 4면

“‘북진통일’ 발언… 정치적 야심 탓”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북진통일’ 발언 논란과 관련해 송영길, 이종걸 의원 등 민주당이 맹비난하고 나섰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과 비슷한 수준의 참 위험하고, 정치인으로서 경륜이 부족한 발언”이라며 “마치 최근 북한의 핵 실험을 둘러싸고 일본의 아소 다로 정부나 일부 극우 정치인들이 전수방위론 폐지 및 핵 무장론, 선제공격론을 주장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하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일합방은 조선이 선택한 것’, ‘북한은 차라리 중국에 편입되는 게 낫다’ 등의 망언들로 전세계의 지탄을 받은 일본의 이시하라 도쿄지사가 대한민국 경기도에 출현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라며 “국가안보를 도구삼아 1100만 경기도민의 안위보다 자신의 정치적 야심(도지사 재선)이 우선이냐”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또 “더 이상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애꿎은 경기도를 볼모삼는 삼류정치는 당장 멈춰주기 바란다”며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경기도 경제상황에서 도정에나 열심히 매진하는 것이 남은 1년여 임기를 마무리하는 도백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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