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 모따 ‘발목 부상’ 결국 굿바이

2009.06.15 21:51:23 26면

5개월 이상 재활 시즌복귀 불가능… 계약 해지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브라질 특급 공격수 모따(29)가 부상 악령을 떨치지 못하고 결국 한국을 떠나게 됐다.

성남은 15일 “당초 모따의 계약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였지만 5개월 이상 재활이 필요한 부상을 입어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구단과 모따는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모따는 지난 5월23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비골건 파열)을 당한 뒤 6월1일 브라질로 돌아가 4일 수술을 받았으나 병원 측으로부터 최소 5개월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성남측은 설명했다.

2004년 전남에 입단하면서 한국 무대를 밟은 모따는 K-리그 6시즌 동안 119경기에 출전, 48골 19도움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성남에서는 90경기에서 34골 17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2006년에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성남의 일곱 번째 우승에 앞장섰다.

계약 해지 후 모따는 “성남과 계약 마지막 해여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이런 상황이 돼 가슴 아프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뒤 “브라질에 돌아가더라도 성남을 통해 계속해서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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