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쌀 10만포대 판매운동

2009.06.30 21:44:34 18면

도정공장 보관 20kg 1포대당 4만7천원씩

인천시는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인천쌀 10만포대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나섰다.

시는 지난해 인천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미곡종합처리장과 도정공장 등지에 보관 중인 쌀을 20㎏ 1포대당 4만7천원씩 모두 10만포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시 유관 기관.단체, 100인 이상 기업에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내 대형음식점, 집단급식소, 대형병원 등과 농협간 쌀 직거래를 추진하고,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인천쌀 팔아주기 붐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시민 연간 쌀 소비량의 34%에 해당하는 총 7만351t의 쌀이 생산됐다.

그러나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와 쌀 소비 감소가 지속되면서 올해 5월 말 기준 재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1만1천80t으로 집계됐다.
김성웅 기자 k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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