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지 추락한 저축강국 ‘소득 3만달러’ 적신호

2009.07.05 21:48:15 10면

한국 내년 가계저축률 3.2% OECD 최하위

1990년대 ‘저축 강국’으로 통했던 한국이 10여년만에 저축을 가장 안하는 나라로 추락할 상황에 처했다.

더욱이 이로 인해 최근 고조되고 있는 경제 회복 기조에 악영향은 물론 ‘소득 3만 달러’ 달성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비교 가능한 17개 회원국 중 내년도 한국의 가계저축률은 3.2%로 전망됐다.

이는 17개 국가의 평균 가계저축률 8.5%보다 5.3%포인트 낮은 수치로 일본과 함께 최하위다. 1위는 16.3%로 전망된 스웨덴이다.

올해 한국의 가계저축률 역시 5.1%로 17개국 평균(8.7%) 보다 3.5%포인트 낮으며 한국 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3.3%), 노르웨이(4.6%), 덴마크(5.0%) 등 3곳 뿐이다.

1975년 7.9%였던 한국의 저축률은 경제 성장이 본격화된 1980년대 중반 15% 수준으로 올렸고, 올림픽 특수가 겹쳤던 1988년 25.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2001년 6.4%로 추락하며 1981년 이후 유지했던 10% 이상 저축률이 무너졌고, 카드대란이 발생했던 2002년에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2.1%까지 떨어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주요 국가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지갑을 닫고 있다”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는 수출의 여지를 좁히는 것으로서 우려스런 부분”이라고 말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표명구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