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기지개’

2009.08.17 22:11:49 1면

7월 경기동향 65.6 전월비 10P ↑
8월 업황전망도 73.5 최고치 경신

서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향지수(M-BSI)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서민경제도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경영지원센터는 7월 전통시장 M-BSI가 전월보다 10.1포인트 상승한 65.6포인트를 기록한 데 이어 8월 업황 전망 지수도 73.5포인트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M-BSI(Market-Business Survey Index)는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등 8개의 업종에 대해 매출, 상품판매가격 등 경기전반에 대한 체감 및 전망 지수를 산출한 것으로 매월 전국 16개 시·도 전통시장 내 1천024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경기동향지수는 지난 2월(44.7) 최근 1년 새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월 54.8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7월 조사에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체감 M-BSI의 호전 이유로는 성수기(72.2%), 경기호전(13.9%), 소비심리 호전(5.6%) 등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체감 경기가 호전된 것은 휴가철을 맞아 여름상품과 휴가용품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희망근로상품권이 대량 유통되고,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국내 관광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통시장 상인들이 요구하는 정책개선 사항으로는 ‘경기 회복과 물가안정 지원’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서 3위로 떨어졌고, 기업형슈퍼마켓(SSM) 진출 등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대형점포를 규제해 달라는 의견이 1위에 올랐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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