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감성] “나? 요리하는 남자야아… ”

2009.08.20 18:31:47 5면

롯데홈쇼핑 ‘렌지메이트’ 등 주방용품 남성 인기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주방용품의 남성 고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돕는 주방용품을 잇따라 론칭, 꼭 필요한 기능만을 살린 요리 도우미 상품으로 요리 초보 남성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롯데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주방용품을 구매한 30~40대 남성 고객 비율이 전녀 대비 2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 초부터 남성 요리연구가 김하진씨가 소개하는 요리전문 프로그램을 편성,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 방법을 소개한 것이 매출 상승에 한몫 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 상품으로 ‘렌지메이트(6만9천800원)’는 전자레인지로 라면도 끓여 먹을 수도 있는 초간단 조리도우미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과 라면, 스프를 넣은 후 샤워를 하고 나오면 라면이 바로 준비된다. 또 기름없이 생선을 간편하게 구울 수 있어 냄새 걱정없이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컨벡스 오븐(17만6천원)’은 크기를 일반 가스 오븐의 절반 정도로 줄인 데다 예열이 필요 없어 남성 고객들의 인기를 받고 있다. 론칭 이후 총 8만여대가 팔렸으며 이중 남성 구매 고객 비중이 25%에 달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홈쇼핑 대표 주방PB브랜드인 엘쿡(L.COOK)도 직화오븐과 믹서기를 론칭했다.

‘엘쿡 직화오븐(6만9천800원)’은 직화방식으로 대부분의 요리를 30분 안에 완성할 수 있어 오븐을 처음 사용하는 남성고객들도 이용이 편리하며 ‘엘쿡 믹서기(3만9천800원)’는 녹즙, 주서 기능이 있어 간단히 아침을 때우는 싱글 남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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