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 119구조대 소중한 생명 구한 신속한 대응

2009.08.20 19:32:44 14면

자살시도 여성 구조
단순문 개방이 아닌 생명 구한 특별한 사례

 


일산소방서 119구조대가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수건을 연결하여 자살을 시도하던 한 아이 엄마의 생명을 자실 직전에 극적으로 구했다.

20일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 36분께 신고자(언니)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동생이 집에 있는데도 이상하게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신고하여 옴에 따라 곧 바로 출동한 구조대는 신고자가 가르쳐 준 번호로 현관 전자키를 열고 들어갔을 때 다용도실에서 수건을 연결하여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구조대는 바로 저지, 자살 직전에 극적으로 구조했으며 당시 집 안에는 다섯 살 아이가 엄마의 자살시도도 모른 채 잠들어 있었다.

일산소방서 정재훈 구조대원은 평상시 문 개방 출동이 많지만 대부분 단순 문 개방으로 끝나는데 이번 같이 극적으로 한 생명을 구하는 경우는 드문 일로, 조금만 늦었더라면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자인 언니는 “동생이 늦은 시간에 아이까지 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았고 평소에 우울증이 심해 늘 걱정을 해왔다”며 “이날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직감적으로 불길한 생각이 들어 신고하게 됐다며 늦은 시간에 동생의 생명을 구해준 소방관 아저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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