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첫 ‘여성 국장’ 탄생

2009.09.07 21:31:57 12면

전산정보관리관 임수경씨 임명
외부 감사관 영입 ‘변화 신호탄’

국세청 개청 이래 첫 여성 국장이 탄생하고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의 외부 인사가 영입됐다.

국세청은 7일 그동안 공석으로 있던 감사관과 전산정보관리관에 외부전문가인 문호승(50) 미국 국제 성과감사센터(ICPA)소장과 임수경(48) LG CNS 상무를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백용호 국세청장이 인사청문회와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통해 발표한 국세행정 변화방안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세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또한 외부전문가 영입으로 직무수행의 독립성이 크게 강화됨에 따라 고위직 감찰기능 및 국세공무원의 청렴성을 높이고, 세정 생산성과 납세서비스 품질을 한 차원 더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감사원의 혁신담당관, 특별조사본부 총괄과장,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 총괄행정관을 거쳐 미국 ICPA 소장으로 근무해온 문호승 신임 감사관은 앞으로 국세청 및 소속기관에 대한 회계·업무감사와 함께 본청·지방청의 감사·감찰 직원 186명을 지휘해 본청, 6개 지방청, 107개 세무서에 소속된 직원 2만명의 업무 및 복무자세 전반을 감독하게 된다.

1966년 국세청 개청 이후 본청 국장급 직위에 오른 첫 여성이 된 임수경 신임 전산정보관리관은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전산원 등을 거쳐 LG CNS에서 기술대학원 원장과 기술연구부문장을 역임하고 U-엔지니어링 사업개발부문장(상무)으로 근무했다.

특히 LG CNS 근무 중 전자정부 컨설팅프로그램, 정부통합전산센터 BPR/ISP 프로젝트 등 국가 전산정보 관련 업무를 많이 수행 했다.

임 관리관은 국세행정 정보화 추진, 국세통합시스템(TIS) 및 국세정보관리시스템(TIMS) 관리, 홈택스 등 전자세정시스템 관리 등을 책임진다.

한편 국세청은 직제 개정을 통해 신설된 본청 납세자보호관에도 최근 외부인사를 대상으로 공모 원서 접수를 마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납세자보호관 임용이 완료되면 본청 국장의 30%,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체의 13% 규모가 외부에 개방되게 된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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