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국내·외 우수 인재 양성 앞장

2009.09.14 18:35:13 27면

재결위원·기수 부문 해외 스카우트 파견
2개 모국어 구사 바이링구얼 인재 발굴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국내·외 우수 인재를 양성하거나 영입해 경마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외국 인재는 우리나라보다 앞선 경마시스템을 갖고 있는 해외 경마시행체 인력을 스카우트, 그들의 전문지식과 노후우를 전수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재결위원과 기수 부분.

경주의 전 과정을 감시, 공정성을 유지시키는 심판 같은 역할을 하는 재결위원은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수석재결위원이었던 제임스 페리(37) 씨가 대표적인 사례다.

페리 씨는 평지 경마는 물론이고 마차경주, 개경주 재결위원까지 섭렵한 ‘경주심판의 달인’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마사회는 그로부터 국제적 수준에 부응하는 심의방법을 배워 수준 높은 경마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경마의 꽃인 기수는 일본인 토시유키 가토(38), 쿠라카네 이쿠야스(33), 에이키(33), 남아공 출신 스티븐(36), 마틴(36) 등을 영입했다.

이들은 서울경마공원이나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하다 떠났거나 현재 활동 중으로 국내 기수들은 이들의 섬세한 말몰이와 마필 능력 향상을 배우고 있다.

내부적으론 2개 국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는 바이링구얼 인재들을 발굴, 요소요소에 배치하고 있다. 경마선진화팀의 나성안 차장(46)은 일본 수의축산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일본통으로, 전 세계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일본 중앙경마회(JRA)의 전문가들과 수시로 전화를 주고받는다.

미국 루이빌 대학에서 경마산업을 연구했던 탁성현 차장(40)은 해외 경마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 한국경마시스템의 혁신 작업을 진행 중으로 외국어 구사능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마사회는 주말 아르바이트 인력에도 바이링구얼 인재들을 활용. 럭키빌 4층 130석 규모의 외국인 전용 라운지에 투입하고 있다.

덕분에 외국 관광객들이 언어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고 편안하게 경마를 즐긴다.

경마선진화팀 나성안 차장은 “경마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스포츠이나 각종 규제로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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