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광명시 김병효 할머니

2009.09.21 20:01:11 21면

‘나눔 바이러스’ 전파 앞장…청년들 귀감 ‘참 어머니상’
1987년부터 부녀자원 봉사활동
2000년 광명시민봉사대상 수상

 

광명시 철산 1동 김병효(78세)할머니는 출·퇴근 시간이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어김없이 나타나 호르라기에 완장, 모자 쓰고 연세에 어울리지 않게 힘찬 목소리와 빠른 발걸음으로 어린이 교통정리에 나선다.

지난 1967년 국립의료원 병리과에 입사 약 20여년간 근무, 퇴직 후 1987년부터 광명시 부녀자원 봉사회에 가입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는 광복 현대 아파트 노인 회장을 현재까지 봉직, 2.000년도 광명 시민봉사대상 수상 등 자식들에 항상 자랑스러운 어머니로 살고 싶다고 밝했다.

지난 1974년에 작고하신(故김은형氏)사이 2남1녀를 두고 홀로되신 김 할머니는 끈질긴 모성애를 발휘, 자녀들을 남에게 뒤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모질게 키워 지금은 남들이 오히려 부러워하는 가족으로 살고 있다.

철산1동 주민센터(동장,최영애)에서도 그동안 김 할머니는 10여년이상 교통봉사대 봉사를 하고 있으며 지역에 자원봉사하면 빠지는 예가 없이 꼭 젊은이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에 젊은이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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