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법인 입시학원 “불황 모르는 일”

2009.10.04 21:03:32 9면

매출액 2년만에 72% 상승… 수도권 편중 심각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법인 입시학원의 수입이 2년만에 7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세청의 국회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법인의 학원사업자 수입은 신고연도 기준으로 2006년 1조3천554억원에서 2008년 2조1천329억원으로 57.4%(7천775억 원) 증가했다.

학원사업자는 기술계열, 예체능계열, 입시학원, 자동차운전학원, 기타 강습학원으로 구분되며 각각 법인과 개인 사업자로 나뉜다.

법인의 학원사업자 수입이 증가한 데는 입시학원의 영향이 컸다.

입시학원 수입은 2006년 8천810억원에서 2008년 1조5천184억원으로 72.3%(6천374억 원)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학원사업자 수입 증가액의 82.0% 수준이다.

개인 입시학원 사업자의 수입 역시 2006년 4조1천381억원에서 2008년 5조4천120억원으로 30.8% 늘어났다.

입시학원 수 자체도 법인이 2006년 498개에서 2008년 744개로 49.4% 급증했고, 개인 사업자 역시 3만7천311명에서 4만9천31명으로 31.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입시학원의 수도권 편중현상이 두드러졌다.

중부지방국세청 관할 지역의 법인 입시학원은 2006년 134개에서 지난해 199개로 48.5%(65개) 증가했으며 서울지방국세청 관할 법인학원은 268개에서 376개로 40.3%(108개) 늘어났다. 전국 입시학원(744개)의 77.3%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다.

수입 역시 중부지방국세청 관할이 2006년 1천568억원에서 2008년 2천856억원으로 82.1% 늘었고, 서울지방국세청 소관이 6천386억원에서 1조852억원으로 69.9% 증가하는 등 수도권 편중현상이 두드러졌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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