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무한돌봄사업이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을 구해주고 있다.
하안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7세 아이와 생후 18개월 아이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다.
이씨의 남편 김씨는 지난 2007년 12월 운영하던 사업의 부도로 미납된 기계대금 약 1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사기건으로 2008년 10월 교도소에 구금됐다.
갑작스러운 부도와 남편의 구속으로 인해 소득이 중단된 이 씨의 가족은 남편의 출소시까지 교회에서 월 30~40만원의 정기후원과 주변의 친구들에게 쌀을 지원받아 아이들과 함께 어렵게 생활해왔다.
지난4월 남편의 출소로 교회에서 지원받던 정기후원은 종료되었고, 김씨는 취업을 위한 노력에도 교도소 출소자라는 낙인과 부도로 인한 신용불량으로 정규직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 또 다시 좌절한 현실에 생활비 지원상담차 방문한 동 주민센터에서 무한 돌봄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청, 3개월간의 생계비와 함께 지난 7월부터 2명의 자녀에 대한 보육료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김씨는 3개월간의 무한돌봄 생계비(165만원)지원을 받게되어 불안했던 가정생활이 보다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더불어 심리적 안정, 사회적응 준비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가장의 부재로 지쳐있던 아내에게 큰 희망이 되었으며 가족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현재는 보다 적극적으로 취업을 통한 자립, 자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 주민생활지원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부터 시행하는 희망근로 사업 중 “무한돌봄 및 긴급복지 지원 대상자” 현장확인팀을 2인 1조 4개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확인 팀은 4개월째 업무에 임하고 있으며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방문 상담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