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박애정신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일 광명시의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요성시 심장병 어린이 8명이 광명시와 부천세종병원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기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입국한 심장병 어린이들은 8일부터 부천 세종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게 되며 치료 후, 이달 말경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무료 수술은 지난 9월21일 이효선 광명시장과 이태현 세종병원장이 체결한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 협약식’에 의해 이뤄졌다.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 협약식은 광명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요성시에 선천성 심장병으로 발육 부진을 겪으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것을 몹시 안타까워해 심장병 수술로 정평이 나 있는 인근 부천세종병원에 제의해 성사된 것이다.
이들의 수술비는 세종병원이 세이브더칠드런 등 사회단체와 연계해 지원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체재비는 광명시가 부담한다.
시는 “어린이 사랑을 말없이 실천해주고 있는 부천세종병원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지원사업을 통해 요성시와의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