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취업지원 교육생 10명 중 9명 직장 경험 있는 ‘경력단절 여성’

2010.03.04 20:39:39 인천 1면

인발연 市여성취업지원정책 보고서

인천지역 여성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10명 가운데 9명이 과거에 취업경험이 있는 경력단절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전연구원은 4일 ‘인천시 여성취업지원정책의 현황과 발전방안’(홍미희 여성정책센터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내 여성취업지원기관의 교육생 63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비취업 여성의 87.1%가 과거에 직업을 가졌던 경험이 있으나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이들은 재취업과 창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나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28%), ‘직업경험.경력 부족’(17.7%), ‘직무능력.전문기술 부족’(16.5%), ‘건강.체력 문제’(9.1%) 등을 꼽았다.

또 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직종 창출’이 25.6%로 가장 높았고 ‘취업교육 강화’(19.9%), ‘취업알선 강화’(19.7%), ‘보육시설 운영 및 보육 지원’(12%) 순으로 나타났다.

인발연 관계자는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의 경우 자신감의 결여와 직업의식의 부족 등 취업 전 단계에서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직업의식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시 여성취업지원정책은 여성취업지원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부프로그램을 보완 및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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