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가 쇼트트랙과 닮았다?

2010.03.15 20:12:08 27면

스타트선 위치·순위경쟁 등 경주진행방식 유사
자리싸움·막판 스퍼트 작전·비디오판독도 비슷

경마가 올림픽 종목인 쇼트트랙과 경주진행방식이 유사한 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15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마 경주로는 제주 경마장을 제외하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트랙을 돌고 거리별로 스타트선 위치를 변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쇼트트랙도 도는 방향이 똑 같다는 것.

경마가 비록 해당거리별 최단기록을 체크하고는 있지만 둘 다 기록보다 순위 경쟁이란 점도 닮았다. 경주거리에 따라 선두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몸싸움과 자리싸움 그리고 막판 스퍼트 등 작전전개도 공통점이란게 마사회 설명이다. 짧은 시간에 경기가 끝나는 쇼트트랙과 경마 속성상 애매모호한 판정을 없애기 위해 각각 비디오 판독과 심판을 두는 것도 비슷하다.

경마는 재결위원이 규칙 위반 행위 파악과 위반자는 적법절차에 따라 제재를 가하고 있다.

거리별에 따라 능력을 구분 짓는 특성도 같아 경마는 단거리에 강한 스프린터 마필과 장거리에 강한 말들이 뚜렷하게 갈라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0.01초의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숨 막힌 경주가 전개된다는 것도 유사하다. 쇼트트랙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결승점을 통과하고 경마 레이서도 0.01초차의 아슬아슬한 순간에 순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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