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궁합 경주중계 합니다 업계 최초 더블캐스터 운영

2010.03.15 21:42:11 26면

 


광명경륜이 업계 최초로 남·여 아나운서로 구성된 더블 캐스터로 경주를 중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경주관람의 흥미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일부 경주를 남녀 아나운서가 함께 중계하는 ‘더블캐스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질주, 2010 KCYCLE. 광명스피돔입니다.” 메인 김성용(35)아나운서가 경주 중계를 시작하면, 스피돔 얼짱 캐스터 진지민(27)아나운서가 미리 준비한 경주 참고 자료를 알려준다.

“우승선수 인터뷰나 출전선수 소개만 하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경주중계를 맡게 되었다”며 “하루에 두 경주지만, 경주분석에 각종 규칙과 전법, 준비를 많이 해도 스튜디오에만 들어서면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600명 선수들의 기본 프로필과 얼굴을 익히는 게 가장 어렵다고 했다.

경륜방송팀은 남녀 두명의 아나운서를 두팀으로 구성, 하루에 4경주 더블캐스터로 중계한다.

이중 남자 아나운서가 진행자 역할을 하고, 여자 아나운서는 선수간 경쟁구도, 최근 성적 등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한 각종 데이터를 알려주는 보조진행자의 역할을 맡는다.

결승점을 남기고 마지막 한 바퀴는 기존 방식대로 남자 아나운서가 단독 중계한다.

경륜관계자는 “남·여 더블캐스터의 경주진행은 동종업계(경륜경마경정)에서는 최초 시도여서 의미있다. 2006년 경정에서 김성용·나영선 아나운서가 더블 MC를 구성해 재미있게 중계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것이 아이디어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광명 경륜 1·2경주와 8·9경주에만 부분적으로 더블캐스터로 중계하며 팬들의 호응도에 따라 더블 중계 경주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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