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선택 ‘돈’보다 ‘안정’

2010.03.25 20:58:16 10면

대학생 2천205명 대상 조사… 40% 응답

청년실업이 지속되면서 대학생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트랜드가 변화됐다.

높은 적성과 연봉 보단 안정적인 직업을 우선시 했으며 기업형태는 공기업이 아닌 대기업을 선호했다.

최악의 청년실업난으로 대학생들이 연봉 욕심을 버리고 ‘안정적인 직업’을 택했다. 가장 선호하는 기업형태는 공기업이 아닌 ‘대기업’으로 나타났다.

24일 알바천국이 파인드잡과 함께 전국 대학생 2천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 선택기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전성이 3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적성(23.3%), 연봉(22.4%), 비전(11.3%), 성취감(7%), 명예·명성(2%) 순이었다.

지난해 5월 설문조사 결과에 비해 안정성(21.8%→33.9%)과 연봉(11.7%→22.4%)을 고려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진 반면 적성(35.3%→23.3%)을 고려하는 비율은 낮아졌다.

이는 지난 2월 청년실업률(10%)이 10년 만에 최고치인 데다 정규직 취업률(39.6%) 마저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고용환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형태는 대기업이 26.2%로 공기업(25.2%)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올해 신규 채용규모가 지난해 수준인 7천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생들이 일반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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