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편의 시] 무지개

2010.03.31 20:08:49 12면

박청자

석양이 드리워진 저녁
호수에 내려앉은 노을
안개비 바람결에 무지개 떠서
하늘 한편에 수를 놓고

어느틈에 날아든
천둥오리 한쌍이 두둥실
유유히 호수에 떠있는
무지개를 타고 사랑을 속삭이네

몸은 나이가 들어
초라한 낙엽처럼
힘없이 시들어 가지만
마음만은 어릴적 동심이다.

 

시인 소개 :경기용인 출생
시집 <시화호 갈대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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