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2010.04.05 21:47:46 10면

법인 10명·개인 15명… 총 체납액 808억 달해

관세청은 6일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25명의 명단과 그 상세내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들은 납부해야 할 관세 등 10억원 이상을 납부기한 경과 후 2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법인 10명과 개인 15명이며 총 체납액은 808억원(법인 284억원, 개인 524억원)이다.

관세청은 체납자들의 납세의무 이행을 간접 강제함으로써 성실한 납세문화를 조성키 위해 지난 2007년 1월부터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체납자 공개는 이번이 세 번째로 관세청은 2007년말과 지난해초 각각 19명과 32명의 고액 체납자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6월 ‘관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명단 공개 예정 대상자를 선정, 명단 공개 사전안내문을 통지한 뒤 6개월 동안 납부와 소명기회를 부여했으며 지난달말 심의를 거쳐 공개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당초 공개 대상자 중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일부 체납액을 납부해 온 체납자 1명은 경제회생을 지원키 위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체납자에 대한 성명, 상호, 직업, 주소, 체납액, 체납요지 등은 관보와 관세청 홈페이, 각 세관 게시판에 공개된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인 포상제도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제도 등을 적절히 활용해 성실납세풍토를 조성하고, 체납자에 대한 재산변동 내역분석, 금융조회 등을 통해서 자금흐름을 끝까지 파악, 체납추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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