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여야 공천 끝자락… 무소속 ‘봇물’

2010.04.22 21:03:19 인천 1면

기초단체장 한나라 7곳·민주 등 범야권 8곳 다수 확정
與, 중·남구 등 4곳 탈락후보 출마…野, 동·남동구 반발

6·2지방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져 공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22일 여야 인천시당에 따르면 현재 한나라당 7곳과 민주당(민노당 포함) 8곳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그러나 공천후보자 선정 과정 중 탈락한 현 단체장 및 경쟁력을 갖춘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돼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공천이 확정된 선거구는 중구(박승숙)와 동구(이흥수), 남동구(최병덕), 서구(강범석), 강화(유천호), 옹진(조윤길)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중·남·남동구와 강화 등 4개 선거구에 공천 탈락자가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공천내홍을 겪고 있다.

강화군 공천에 탈락한 안덕수 현 강화군수는 “시당이 재조정하지 않을 경우 군민들의 의견에 따라 군 발전 위해 어쩔 수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으며 남구청장 공천에 출마했던 이영환 전 시의회 의장도 지난 20일 ‘공천후보자 선정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법에 냈다.

또 지난 21일 시당 공심위가 발표한 남동구청장 후보 추천에 대해 강석봉 전 시의원은 재심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재심청구 요청서를 제출했다.

민주당도 현재 중구(김홍복)와 동구(민노당 조택상), 남구(박우섭), 연수구(고남석), 남동구(민노당 배진교), 부평구(홍미영), 계양구(박형우), 강화(정해남) 등 8곳 선거구 공천자를 확정했으나 시당이 민주대연합을 통해 민노당 몫으로 배정한 동구와 남동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창수 예비후보와 신맹순, 성하연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야권단일화로 인한 비대위가 구성돼 시당이 추진한 민주대연합을 밀실야합으로 규정,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동구청장 후보로 나섰던 김창수 예비후보는 탈당,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보들과 무소속 연대를 구성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김성웅 기자 ks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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