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트레킹은 ‘평화누리길’

2010.04.26 22:13:52 3면

道, 한글 1371건 중 선정
내달 8일 12개 코스 오픈

경기도 김포부터 연천까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남쪽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 ‘평화누리길’(182.3㎞)이 다음달 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DMZ 트레킹 코스의 이름으로 응모작 1천371건(한글) 중 국문과 교수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평화누리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문 이름은 668건이 응모됐으나 선정하지 않았다. 경기도2청은 영문 응모작 중 적절한 것이 없다고 판단, 추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평화누리길의 개장식은 다음달 8일 오전 10시 임진각에서 열린다.

경기도2청은 테이프커팅 등 간단한 기념행사를 한 후 참가자들과 함께 반구정부터 화석정에 이르는 파주 3코스(11.2㎞) 일부 구간을 걷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지나는 총 연장 182.3㎞의 트레킹 코스다.

지역별로 김포시 3개 코스(38.4㎞), 고양시 2개 코스(25.4㎞), 파주시 4개 코스(56.3㎞), 연천군 3개 코스(62.2㎞) 등 모두 12개다.

1개 코스당 평균 거리는 15㎞ 정도며 짧게는 8㎞부터 길게는 21.8㎞까지 다양하다. 보통 체력을 가진 성인이라면 15㎞짜리 코스를 걷는 데 5시간이면 충분하다.

논둑, 밭둑, 강둑, 오솔길 등을 연결해 만든 이 코스는 임진강 둑길과 철새도래지, 김포평야, 태풍전망대, 행주.임진나루 등 다양한 안보.생태광광지를 지나게 되며 군(軍) 철책 일부 구간이 포함돼 있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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