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송영길 “市, 구 인천대 캠 석면함유 면적 69% 철거 강행

2010.05.02 20:42:46 인천 1면

무기한 중단·석면종합대책 재검토를”

송영길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달로 예정된 구 인천대 캠퍼스 철거공사를 무기한 중단하고 시의 석면종합대책에 대한 종합적 재검토와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개한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11개 건물의 석면 함유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검출 면적이 무려 3만9천285㎡로 조사 대상 면적의 68.6%에 달했다”며 “이 같은 충격적 결과마저도 전문가들은 채취 대상이 한정적이고 양이 부족, 건물내부 석면 현황까지는 파악하지 못한 데이터라고 지적하는 것이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인천시는 지난해 220개 구역의 재건축, 재개발, 도시재생 사업 예정지에 대한 석면조사 방침을 밝히고도 최근까지 관계기관 회의 한번 제대로 열지 않았다”며 “석면 함유 여부를 확인한 후 철거, 해체해야 하는 기본 절차마저 무시되는 상황에서 시가 작업을 강행한다면 ‘개발을 위해 주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다’는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송 예비후보는 “공기 중 석면 누출과 주변지역 확산을 막을 석면안전관리법을 정부가 지난달 말 입법예고했고 석면피해자보상법은 내년 1월에야 시행되는 점을 이용, 개발을 밀어붙이려 한다”며 “캠퍼스 철거공사 특히 폭파공법에 의한 해체의 중단 선언 후 재조사와 석면종합대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웅 기자 ks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