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쭉~

2010.05.30 20:54:50 19면

시민 만족도 조사… 95% “지속 추진을”

고양시가 추진 중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이 호평 받고 있다.

최근 시민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94%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 조사 결과 일반시민 86.8%, 상가 입점주 60% 이상이 정비 완료 간판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속적인 간판 정비사업의 추진에 대해 약 94.5% 이상이 ‘해야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판정비에 만족하는 이유는 ‘간판의 간결함’으로, 반대로 불만족하는 이유는 간판수와 크기문제로 ‘간판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의견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간판정비지역 거리이용 시민들과 2009 간판정비 상가 및 2010 간판정비 예정 상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대면 면접조사 방법으로, 간판정비사업의 운영에 대한 인식 및 만족도를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일반 시민들과 상가 입점주는 사업에 만족을 했지만 일부에서는 간판수와 크기 등에 불만족한 의견도 제시됐다”며 “이번 여론조사의 의견을 참고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간판정비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옥외광고문화의 질적 향상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일산서구 대화동까지 중앙로 전 구간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구간 내 개별상가 주민설명회를 진행 중이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최장의(5.9km)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가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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