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양여성상에 평양검무 예능보유자 이봉애(86·석수2동) 씨가 선정됐다.
이봉애 씨는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 평양 서문고녀를 졸업(1939. 4)하고 김학선 선생으로부터 평양검무를 전수받았으며 인간문화재 김정연, 오복녀 선생에게 6년 동안 서도창 전수를 사사했다.
지난 1985년에는 평양검무보전회를 발족해 명맥을 유지해오던 평양검무를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받았으며,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 연기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도 있다.
이 씨는 안양아트센터에서 20여 회 정기공연, 호주시드니 Lakemba교회 초청 및 호주유엔군 참전 기념공연(1996. 12), 서울 석촌호 놀이마당 공연(1997. 4), 한국민속촌 공연(2003. 4), 광복60주년 ‘통일염원 평양검무 대향연’국립극장 달오름 극장(2005. 10), 서울삼성동 코엑스 공연(2007. 9) 등 40여 차례 크고 작은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시상은 오는 14일 안양시청 강당에서 열리는 제15회 여성주간기념행사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