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 도주 중 추락 중태

2010.07.28 22:45:43 6면

지난 27일 오후 5시3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오피스텔에서 형이 확정된 지명수배자 변모(49·여)씨가 검찰 수사관을 피해 도주하다 3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변씨는 하반신 골절상 등으로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지명수배된 변씨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2명이 찾아와 신분을 밝히고 자진해서 집 밖으로 나올 것을 요구하자 옷을 갈아입고 나가겠다고 속인 뒤 9층에서 건물 외벽에 설치된 비상 탈출시설 완강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다 추락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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