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체비지 매각 부진 개발사업 난항

2010.08.08 22:01:30 인천 1면

검단 토지구획정리구간 매각률 65% 불과… 부동산 침체 원인
市, 잔여분 수의계약·경쟁입찰 추진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인천시가 검단 지역 토지구획정리구간에 사업의 경비 충당을 위해 확보한 체비지(토지)가 매각되지 않고 일부구간은 오히려 실세 시세보상 상향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 지역에 대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벌이면서 확보한 매각대상 체비지는 총 매각대상은 검단1, 2단지를 비롯해 모두 7개 지구 총 552필지 66만946㎡로 이중 379필지 42만8천370㎡만 매각됐으나 173필지 23만2천576㎡는 최근까지 매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매각되지 않은 체비지는 예정금액은 2천723억9천600만원이고 매각률은 전체 매각 대상 체비지 가운데 64.8%다.

시는 지난 5월 검단 지역 6개 지역 68필지 8만3천716㎡를 매각 대상으로 내놓았지만 매각된 체비지는 검단 2지구 3필지, 원당 2필지, 당하 11필지, 불로 1필지 등 모두 4개 지구 17필지 1만4천184㎡(금액 157억5천800만원)에 불과했다.

오류지구의 경우 매각 대상 체비지 71필지 9만8천414㎡가운데 42필지 7만4천394㎡(금액772억8천100만 원)는 팔리지 않았고 마전지구도 매각 대상 체비지 76필지 10만6천821㎡중 45필지 6만6천886㎡(금액810억1천800만 원)는 팔리지 않고 있다.

반면 검단 2지구와 원당지구는 매각 대상 체비지 68필지(9만1천958㎡), 89필지(15만8천857㎡) 가운데 각각 92.1%, 81.7%에 이르는 59필지(8만4천719㎡), 76필지(12만9천865㎡)가 매각됐다.

이는 실제 부동산 경기침체로 검단 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 지역에 체비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LH공사마저 이 일대에 대한 개발사업을 포기할 경우 개발사업 상당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중으로 올해 1차 매각시 미매각된 체비지 51필지 6만9천531㎡(840억7천만 원)에 대해 수의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어 미매각 잔여 체비지 가운데 매각 가능한 체비지에 대해서는 2차 매각 공고 및 경쟁입찰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이광식 기자 lk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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