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꽂힌다
적의는 없다 다만
확인하지 않으면 한사코 사라져버리는 중심
그 한 지점을 잊지, 잃지 않으려
온 몸으로
동심원의 과녁을 그리며
그 한 가운데에 저를 세운다
그래서 지금
흐르는 저것은 비의 피
저 준열한 것의 끝은 참 맑다
투명하다
시인소개: 1962년 전북 남원출생.
91년 계간 ‘시와시학’으로 등단
편운문학상 신인상·시와시학상 젊은 시인상 수상
시집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등
시인소개: 1962년 전북 남원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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