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경륜’ 27일, 원년멤버 7人 자존심건 한판 승부

2010.08.22 18:32:09 27면

17년 현역활약 1기들 출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본부장 김태근)는 오는 27일 경륜이 출범한 1994년 잠실경륜장 시절부터 활약해 온 원년멤버 7명이 출전하는 이벤트 경주를 개최한다.

이번 경주는 경륜 출범 이후 17년동안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약하는 1기 선수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는 의미에서 ‘Legend of 경륜’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우수급 1기 선수 중 경주득점과 훈련지 등을 고려해 7명이 선발된다.

특히 1일차(27일) 10경주에 출전, 1기 후보생시절 3위로 훈련원을 졸업한 후 대상경륜에 10회 이상 입상하는 등 초창기 잠실 벨로드롬을 호령하던 허은회(45)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 95년 초대 스포츠서울배 대상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던 공성렬(45), 원년에 20세 최연소로 데뷔한 신용수(37)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94년 개장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을 입고 이날 경주에 임해 팬들에게 의미있는 볼거리도 제공한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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