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일산병원 의료진‘희망 인술’로 지역사회 보듬는다

2010.08.23 19:47:10 21면

‘사랑 실은 건강 천사’ 의료봉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의료진이 지난 20일 의료기관이 없는 태백시 철암동을 찾아 ‘사랑 실은 건강 천사’ 의료봉사활동을 펼친것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23일 병원측에 따르면 현재 태백시 철암동은 국내 최대 폐광촌으로써 극심한 지역 경기침체로 인해 하나 남은 병원마저 문을 닫으며 건강검진 등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어려운 지역이다.

이에 일산병원 의료진은 의료기관의 부재로 진료를 제때에 받을 수 없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의료상담을 통해 평소 고민하던 건강문제를 해결해 주고자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마련한 것.

일산병원은 이번 활동에 가정의학과 및 내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의 의료진 6명을 비롯해 간호사, 약사 등 총 16명을 파견하는 등 각 분야별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사랑 실은 건강천사’ 는 병원 급 수준의 시설을 갖춘 최신식 진료차량을 이용해 진찰, 투약, 혈압, 혈당체크, 드레싱, 주사, 구강검진 등에 이르는 순회 진료를 실시, 지역주민들의 진료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편 봉사에 직접 참여한 김광문 병원장은 “그동안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고생했던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태백시 철암동 주민들은 물론,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의료의 중심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