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곳곳 약제 살포 번식 확산방지 ‘온힘’’

2010.09.01 20:27:23 16면

무덥고 습한 날씨… 가로수 송충이 ‘기승

고양 지역에 연일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해충이 들끓어 가로수들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흰불나방 성충 등 해충이 자유로변 벚나무를 비롯해 플라타너스 등 활엽수 가로수에 번식해 수목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자유로의 경우 산벚나무 60여 그루가 흰불나방 성충인 송충이가 잎을 모조리 갉아먹어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자유로 뿐 아니라 고양시 전 지역의 활엽수 가로수가 송충이로 인해 생육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청마다 일제히 방제에 나서는 등 송충이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미 번식이 확산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로수에 큰 피해를 주는 흰불나방은 7~8월 알에서 께어나 부화, 송충이를 거쳐 9월에 나방이 돼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번식력이 좋아져 가로수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녹지과 관계자는 “송충이가 잎을 갉아먹는다고 해서 가로수가 고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구청마다 지속적으로 약제를 살포하고 있지만 지역이 넓어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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