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이천쌀 누른 ‘진짜의 힘’

2010.10.06 21:32:36 인천 1면

이천쌀, 미국서 ‘명칭’ 지적재산권 보호

임금님표 이천쌀이 미국에서 명칭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됨에 따라 그동안 해외에서 판매돼 온 ‘가짜 이천쌀’ 유통이 차단돼 미국수출을 비롯한 해외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이천시에 따르면 미국 한인동포사회에서 쌀 맹주였던 리브라더스 사(Rhee Bros.INC)의 ‘가짜 이천쌀(캘리포니아산)’이 이천시에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해외상표·표장출원사업과 함께 ‘임금님표 이천쌀’의 미국 수출로 드디어 발목을 잡혔다.

미국 특허청이 이천쌀 단체표장(명칭사용권) 출원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가짜 이천쌀을 유통해 온 미국의 리브라더스 사가 이천쌀 명칭표기를 포기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진짜 이천쌀(대한민국 이천시에서 생산된 제품)이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됨은 역사상 우리나라 농축특산물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과거 대상그룹의 순창고추장이 미국 특허법원에서 승소한 사례가 있었으나 1차 농산물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석미 기자 jn599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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