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화장장 설립 공감대 형성

2010.11.08 22:01:59 1면

화성 오산 안양 의왕 등 4개 단체장
화성 매송면 등 3곳 유력 검토

 

화성시와 오산·안양·의왕시 등 4개 자치단체장들이 공동으로 ‘광역화장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해당 자자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채인석 화성시장과 김성제 의왕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한 호텔에서 광역화장장 설립 방안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각 자치단체장들은 광역화장장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계속 의견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각 단체장들은 ‘광역화장장 설립’ 추진에 따라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이들 단체장은 광역화장장 설립에 따른 투자비 문제와 관련, 화성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나머지 3개 자치단체가 설립비용을 내는 방안과 4개시가 공동으로 건립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서울시 화장 물량을 일부 수용해 국고 보조금을 지원 받는 방안 등까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의 경우 내부적으로 광역화장장 설립 부지를 검토하는 등 구체적으로 사업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광역화장장 부지는 매송면 일대의 그린벨트 지역 등 3개 지역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업추진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고보조금을 받을 경우 서울시의 물량을 일부 수용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이 경우 혐오시설로 인식된 주민들의 반발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당 자치단체 한 관계자는 “4개 자치단체 모두 주민들의 화장장 시설이 없어 주민불편이 커 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 였으며 앞으로 더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화장장 관련 모임은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달 중순쯤 각 단체장들에게 제안해 마련됐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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