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나눔’ 실천

2010.11.10 21:03:39 7면

수원 영복여고학생 자발적 헌혈 행사 참여

 

“난치병 학생들을 돕기 위해 참여했어요.”

수원 영복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 행사에 참여해 훈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영복여고 학생들은 10일 교내에서 헌혈 행사를 갖고 따뜻한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30여명의 학생들은 헌혈증서를 소아암협회에 기증해 난치병 학생들의 원활한 혈액공급을 도울 예정이다.

당초 학생들은 450여명이 참여 의사를 보였지만, 감기 등 건강상태에 따라 절반 정도의 학생밖에 참여할 수 없었다.

서민정(2학년) 학생은 “난치병 친구들을 돕기 위해 참여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헌혈증서가 생명을 지키는데 쓰일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복여고는 이날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사랑의 헌혈 약정 협약 체결식’을 갖고 1년에 두번씩 학생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약속했다.

이 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영통복지관, 월드비전, 혈액원 등 도내 5개 단체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체험·봉사활동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영복여고 학생들은 올 상반기에도 250여명이 헌혈 행사를 가졌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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