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한국은 지금) 좌파적인 잘못된 생각으로 인한 안보불감증에 포로가 돼 있다”며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평도 피해주민 구호금 5억원을 전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북한을 비난하기보다 우리나라 정부의 대북정책 잘못을 먼저 지적하는 일각의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라고 김 지사 측근은 전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아무것도 희생하지 않고 입으로만 평화를 외치면 이 나라가 과거 어떻게 됐는지를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며 “해병대를 포함한 연평도 자체에 대한 육·해·공군 전력 증강하고 군의 합동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